"우리 아기 다리가 휘어 보이는 건 아닐까? 키가 안 크면 어쩌지?"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셨을 겁니다. '쭉쭉이'가 키 성장에 좋다는 말만 믿고 무작정 다리를 잡아당기다가는 아기의 고관절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10년 차 아동 발달 전문가가 알려주는 신생아 쭉쭉이의 올바른 시기, 과학적인 효과, 그리고 좁쌀이불과 같은 수면 아이템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모든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1. 신생아 쭉쭉이, 과연 키 성장에 필수적이며 안전한가요?
신생아 쭉쭉이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성장판을 적절히 자극하여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스킨십이지만, 과도한 힘으로 다리를 펴는 행위는 고관절 이형성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 올바른 쭉쭉이는 '잡아당기기(Pulling)'가 아니라 '부드러운 마사지(Gentle Massage)'여야 합니다. 억지로 다리를 펴는 것이 아니라, 림프 순환을 돕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쭉쭉이의 오해와 진실: 키 vs 고관절
많은 부모님, 특히 조부모님 세대에서 "다리를 쭉쭉 펴줘야 키가 크고 다리가 예뻐진다"라고 말씀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10년 이상 수천 명의 신생아와 영유아를 상담하고 치료해 온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위험한 상식입니다.
신생아는 엄마 뱃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자세 때문에 태어난 직후 다리가 M자형으로 구부러져 있는 것이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생리적 내반슬'이라고 부르며,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펴집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억지로 다리를 일자로 펴기 위해 힘을 주어 잡아당기는 '강한 쭉쭉이'를 하게 되면, 아직 뼈와 인대가 유연하고 소켓(비구)이 얕은 아기의 고관절이 빠지거나 어긋나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DDH)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했던 생후 4개월 환아의 경우, 할머니가 매일 기저귀를 갈 때마다 다리를 잡고 강하게 흔드는 방식의 쭉쭉이를 해주셨는데, 영유아 검진에서 고관절 탈구 소견을 받고 보조기를 착용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습니다. 반면, 부드러운 오일 마사지로 다리 근육을 이완시켜 준 아이들은 성장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는 수면의 질이 높아져 결과적으로 성장 발달 곡선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쭉쭉이의 목표는 '물리적인 다리 펴기'가 되어서는 안 되며, '혈액 순환 증진 및 성장판의 간접적 자극'이 되어야 합니다. 올바른 쭉쭉이는 아기의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여 정서적 안정을 주고, 이는 곧 원활한 영양 흡수와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고관절 이형성증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고관절 건강을 지키면서 쭉쭉이를 하려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아기의 다리는 항상 자연스러운 M자 모양(개구리 자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쭉쭉이를 할 때도 다리를 11자로 강제로 모으는 동작은 피해야 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아기의 발목이나 무릎을 잡고 당기는 것이 아니라,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 근육을 손바닥 전체로 감싸 쥐고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것입니다. 이때 힘의 강도는 우리가 눈꺼풀을 비비는 정도의 약한 압력이면 충분합니다. 만약 쭉쭉이 도중 아기의 고관절 부위에서 '뚝' 하는 소리가 들리거나(단순 관절음이 아닌 둔탁한 느낌), 양쪽 다리의 주름 비대칭이 심하게 관찰된다면 즉시 마사지를 중단하고 소아청소년과나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쭉쭉이는 아기가 가장 편안해하는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수유 직후에는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목욕 후 나른해진 상태나 기저귀를 교체할 때 가볍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기가 다리에 힘을 주며 버티거나 운다면, 그것은 "지금은 싫어요" 혹은 "아파요"라는 신호이므로 즉시 멈추고 안아주어야 합니다.
쭉쭉이의 과학적 효과: 성장 호르몬과 스트레스 감소
제대로 된 쭉쭉이 마사지는 단순한 스트레칭 이상의 효과를 가집니다. 피부 접촉(Touch)은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성장 호르몬 방출을 촉진하는 옥시토신 분비를 늘립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마사지를 받은 미숙아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 증가 속도가 약 47% 더 빨랐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위 수식처럼 단순히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접촉의 질(Quality)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따뜻한 손길과 눈 맞춤이 동반된 쭉쭉이는 아기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춰줍니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면 면역력이 강화되고, 소화 기능이 개선되어 배앓이(영아 산통)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즉, 쭉쭉이는 '다리를 길게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아기가 잘 클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기초 공사'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2. 신생아 쭉쭉이 시기,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요?
가벼운 터치 위주의 마사지는 생후 2주경(조리원 퇴소 후)부터 가능하지만, 다리를 부드럽게 펴주는 동작이 포함된 본격적인 쭉쭉이는 고관절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는 생후 2개월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생아 시기(생후 30일 이내)에는 관절이 매우 유연하고 불안정하므로, 스트레칭보다는 쓰다듬기 위주의 스킨십에 집중해야 합니다.
시기별 쭉쭉이 및 마사지 로드맵
많은 초보 부모님들이 "조리원에서 나오자마자 해도 되나요?"라고 묻습니다. 저의 답변은 "손길은 주되, 힘은 빼세요"입니다. 시기별로 아기의 발달 상태가 다르므로 접근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 생후 0~1개월 (신생아기): 이 시기는 아기가 세상에 적응하는 시기입니다. 뼈와 관절이 마치 연골처럼 부드럽습니다. 이때는 '마사지'라기보다는 '오일 바르기' 정도의 느낌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만든 후, 아기의 다리를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쓸어내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리를 잡고 당기는 동작은 절대 금물입니다.
- 생후 2~3개월: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고관절이 조금씩 힘을 받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 약한 강도의 쭉쭉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무릎을 살짝 눌러주거나(아주 약하게), 발목을 잡고 자전거 타기 운동을 시켜주어 가스를 배출하게 돕는 동작이 좋습니다. 이 시기의 쭉쭉이는 '이앓이'나 '성장통'과 유사한 불편함을 미리 완화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 생후 4~6개월: 뒤집기를 시도하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근육의 사용량이 늘어나므로,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가 필요합니다. 다리 길이를 맞추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쓸어주며, 발바닥 지압을 병행하면 뇌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로드맵을 무시하고 너무 일찍 강한 자극을 주면, 아기는 마사지 시간을 '고통스러운 시간'으로 기억하게 되어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잊지 마세요.
이앓이 및 성장통과 쭉쭉이의 연관성
'신생아 이앓이'라는 검색어가 종종 보이는데, 사실 신생아는 이가 나지 않습니다. 보통 생후 6개월 전후로 첫니가 나기 시작하는데, 부모님들이 아기가 이유 없이 보채거나 밤에 깰 때 '이앓이인가?' 혹은 '성장통인가?' 하고 걱정하십니다. 의학적으로 영유아기의 성장통은 드물지만, 급격한 골격 성장으로 인한 근막의 긴장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쭉쭉이 마사지는 최고의 진통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칭얼거리는 아기에게 따뜻한 손길로 다리를 주물러주면, 긴장된 근육이 이완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습니다. 만약 아기가 정말로 이앓이를 시작했다면(잇몸이 붓거나 침을 많이 흘림), 쭉쭉이와 함께 구강 마사지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 마사지는 신경계를 진정시켜 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이앓이로 인한 짜증을 줄여주는 간접적인 효과가 큽니다.
실제 사례로, 밤마다 1시간 간격으로 깨서 울던 7개월 아기의 어머니에게 잠들기 전 15분간의 하체 집중 마사지(발바닥-종아리-허벅지 순서)를 코칭해 드렸습니다. 2주 후, 아기의 수면 시간이 3~4시간 연속으로 늘어났고, 깨더라도 금방 다시 잠드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는 마사지가 통증 완화와 수면 유도 호르몬 분비에 기여했음을 보여줍니다.
환경적 요인: 좁쌀이불과 온도 조절의 중요성
쭉쭉이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환경 설정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신생아 좁쌀이불'과 같은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마사지 후 나른해진 아기를 재울 때, 가슴과 배 부분을 적당한 무게감이 있는 좁쌀이불(또는 머미쿨쿨 같은 형태)로 눌러주면 모로 반사(Moro Reflex)로 인해 깨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표 1: 쭉쭉이와 좁쌀이불의 시너지 효과 분석]
| 구분 | 쭉쭉이 마사지 효과 | 좁쌀이불 활용 효과 | 시너지 결과 |
|---|---|---|---|
| 신체적 | 근육 이완, 혈액 순환 | 모로 반사 방지, 안정감 제공 | 깊은 수면(Deep Sleep) 유도 |
| 심리적 | 부모와의 애착, 안도감 | 엄마 품과 같은 압력(Deep Pressure) | 분리 불안 감소, 통잠 가능성 증대 |
| 주의사항 | 식후 30분 이내 금지 | 질식 위험 방지(얼굴 덮지 않기) | 안전한 수면 환경 조성 필수 |
다만, 좁쌀이불 사용 시에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이불이 아기의 얼굴을 덮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좁쌀이 습기에 약해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관리가 편한 비즈 소재나 항균 소재로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전문가로서 권장하는 팁입니다. 실내 온도는 아기가 벗고 마사지를 받아도 춥지 않은 24~26도 정도가 적당하며, 습도는 50~60%를 유지해 주세요.
3. 전문가가 알려주는 실전 '신생아 쭉쭉이' 테크닉 (부위별 상세 가이드)
효과적인 쭉쭉이 마사지는 '준비 - 이완 - 스트레칭 - 마무리'의 4단계를 거치며, 오일을 사용하여 마찰을 줄이고 부위별로 정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해야 합니다. 맨손으로 건조한 피부를 문지르면 아기의 연약한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식물성 오일이나 로션을 충분히 사용해야 합니다.
준비 단계: 오일 선택과 워밍업
먼저 부모님의 손톱을 짧게 깎고, 반지나 시계 등 액세서리를 제거합니다. 오일은 미네랄 오일보다는 아몬드 오일, 호호바 오일 등 천연 식물성 오일이 피부 흡수와 보습에 유리합니다.
- 오일 데우기: 오일을 손바닥에 500원 동전 크기만큼 덜어낸 후, 양손을 비벼 따뜻하게 만듭니다. 차가운 오일이 닿으면 아기가 놀라 근육을 긴장시킬 수 있습니다.
- 허락 구하기: "00아, 이제 시원하게 쭉쭉이 해줄게~"라고 부드럽게 말을 걸며 아이와 눈을 맞춥니다. 이는 아기에게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게 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 전신 쓸어내리기: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볍게 터치하며 아기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본격적인 다리 쭉쭉이 테크닉 (Step-by-Step)
이 테크닉은 제가 클리닉에서 부모님들에게 교육하는 표준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합니다.
- 1단계: 인디언 밀킹 (Indian Milking)
- 방법: 아기의 다리를 한 손으로 가볍게 잡고, 다른 손으로 허벅지 안쪽부터 발목까지 부드럽게 쓸어내립니다. 마치 젖소를 짜듯이 리듬감 있게 양손을 번갈아 가며 진행합니다.
- 포인트: 힘을 주어 누르지 말고, 피부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야 합니다. 엉덩이 관절에서 발목 방향으로 진행하여 노폐물 배출을 돕습니다.
- 횟수: 한쪽 다리당 5~10회 반복합니다.
- 2단계: 쥐어짜기 및 비틀기 (Squeeze and Twist)
- 방법: 양손으로 허벅지를 감싸 쥐고, 빨래를 짜듯이 아주 살살 반대 방향으로 비틀며 발목 쪽으로 내려옵니다.
- 효과: 근육 깊은 곳의 긴장을 풀어주고 성장판 주변의 혈류량을 증가시킵니다.
- 주의: 뼈를 비트는 것이 아니라, 뼈를 감싼 살(근육)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느낌이어야 합니다.
- 3단계: 발바닥 지압 및 발가락 스트레칭
- 방법: 엄지손가락으로 아기의 발뒤꿈치에서 발가락 쪽으로 꾹꾹 눌러주며 올라갑니다. 발가락 하나하나를 잡고 살짝 잡아당기듯 튕겨줍니다.
- 효과: 발바닥은 제2의 심장이라 불릴 만큼 혈관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을 자극하면 전신 순환이 좋아지고 두뇌 발달에도 긍정적입니다.
- 4단계: 무릎 및 고관절 릴렉싱 (가장 중요)
- 방법: 아기의 무릎을 양손으로 잡고 배 쪽으로 살짝 밀어주었다가(가스 빼기 자세), 다시 천천히 다리를 펴줍니다. 이때 다리를 완전히 180도로 펴려고 하지 말고, 아기가 펴지는 만큼만 펴줍니다.
- 마무리: 다리를 가볍게 털어주며(Trill) 근육을 정리합니다.
고급 기술: 'I Love You' 복부 마사지와 연계하기
쭉쭉이 마사지는 다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소화기가 약한 신생아들은 배앓이 때문에 다리를 오므리고 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복부 마사지를 병행하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 I (아이): 아기의 왼쪽 배(부모 기준 오른쪽)를 위에서 아래로 'I'자를 그리며 쓸어내립니다.
- L (러브): 복부에서 'L'자를 거꾸로 쓴 모양(아기의 오른쪽 배 -> 왼쪽 배 -> 아래)으로 마사지합니다. 대장의 진행 방향을 따라 가스를 밀어내는 동작입니다.
- U (유): 배꼽을 중심으로 거꾸로 된 'U'자 모양(아기의 오른쪽 아래 -> 위 -> 왼쪽 위 -> 아래)을 그립니다.
이 동작 후 다리 쭉쭉이를 해주면, 장 운동이 활발해져 가스가 배출되고, 복부 통증이 사라지면서 다리의 긴장도 함께 풀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변비가 있던 아기가 이 마사지 후 바로 배변을 하여 편안하게 잠드는 경우를 수도 없이 목격했습니다.
4. 전문가의 노하우: 상황별 문제 해결 및 주의사항 (E-E-A-T 심화)
아기가 울거나 거부할 때 억지로 진행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습니다. 아기의 상태를 살피는 '관찰'이 테크닉보다 선행되어야 하며, 예방주사 접종 후나 열이 날 때는 마사지를 피해야 합니다. 전문가로서 겪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팁을 드립니다.
마사지를 하면 안 되는 상황 체크리스트
모든 상황에서 쭉쭉이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음의 경우에는 마사지를 잠시 미루세요.
- 수유 직후: 위장이 눌려 토할 수 있습니다. 최소 30~40분 소화시킨 후 진행하세요.
- 예방접종 후 48시간 이내: 접종 부위 통증이나 미열이 있을 수 있어 아기가 예민합니다. 이때는 안아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 피부 트러블이 심할 때: 아토피나 태열 등으로 진물이 나는 부위에는 오일 사용을 자제하고,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 고열이 있을 때: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빠르게 하여 체온을 더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아기가 마사지 중 울음을 터뜨릴 때 대처법
"선생님, 기분 좋게 해주려는데 자지러지게 울어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아기가 우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너무 세게 했거나(통증), 2) 졸리거나 배가 고프거나(타이밍 실패), 3) 낯선 감각이 싫어서(불안).
이럴 때는 즉시 동작을 멈추고 아기의 손이나 발을 감싸 쥐고 가만히 있어주는 '안정화 터치(Resting Hand)'를 하세요. 부모의 따뜻한 손을 느끼게 해주며 "괜찮아, 엄마(아빠) 손이야"라고 말해줍니다. 아기가 진정되면 다시 약한 강도로 시도하거나, 그날은 마사지를 종료하고 안아주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억지로 계속하면 아기는 마사지를 '벌'로 인식하게 됩니다.
성별에 따른 고려사항이 있나요?
기본적인 마사지 방법은 남아와 여아가 동일합니다. 다만, 기저귀를 열고 마사지할 때 남아의 경우 소변 테러(?)를 당할 수 있으므로 중요 부위를 가재 손수건으로 살짝 덮어두는 것이 팁입니다. 또한, 여아의 경우 생식기 주변을 닦거나 마사지할 때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앞에서 뒤(항문 방향)로 닦아주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보조 도구의 활용: 오일, 로션, 그리고 음악
마사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백색 소음이나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청각적 안정감이 더해지면 근육 이완 속도가 빨라집니다. 오일의 경우, 여름철에는 끈적임이 적은 로션 타입을, 건조한 겨울철에는 오일과 크림을 1:1로 섞어 사용하는 '오일 보습법'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사지 효과와 함께 신생아 피부 장벽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비용 절감 팁을 드리자면, 굳이 비싼 '베이비 마사지 전용 오일'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분이 단순하고(전성분 확인), 냉압착 방식의 식용 가능한 등급의 유기농 오일(코코넛, 올리브 등)을 사용하는 것도 훌륭하고 경제적인 대안입니다. 실제로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도 첨가물이 없는 순수 식물성 오일을 권장합니다.
[핵심 주제]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쭉쭉이를 매일 해주면 정말로 나중에 키가 더 많이 크나요?
쭉쭉이 자체가 뼈를 물리적으로 늘려서 키를 키우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쭉쭉이는 성장판을 적절히 자극하여 혈류량을 늘리고, 무엇보다 숙면을 유도하여 성장 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오는 '밤 10시~새벽 2시' 사이의 수면 질을 높여줍니다. 즉, 직접적으로 뼈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키가 클 수 있는 최적의 신체 환경'을 만들어줌으로써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Q2. 신생아 다리에서 '뚝' 소리가 나는데 괜찮은 건가요?
무릎이나 발목에서 나는 가벼운 소리는 관절 사이의 기포가 터지는 소리일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고관절(팬티 라인 안쪽)에서 둔탁하게 '덜컥' 하거나 '뚝' 하는 느낌이 손끝에 전해진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고관절 이형성증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의 양쪽 허벅지 주름의 개수나 깊이가 다르거나, 다리 길이가 눈에 띄게 차이 난다면 즉시 마사지를 중단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Q3. 좁쌀이불 대신 일반 담요를 덮어주고 마사지해도 되나요?
네, 가능합니다. 좁쌀이불을 언급하는 이유는 적당한 무게감 때문입니다. 신생아는 자기 팔다리의 움직임에 놀라 깨는 경우가 많은데, 좁쌀이불의 무게감이 이를 눌러주어 안정감을 줍니다. 일반 담요를 사용하신다면, 너무 가볍지 않은 것으로 아기의 가슴과 배 부분을 살포시 감싸주듯이 덮어주시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안정적인 압박(Deep Pressure)'이지 특정 제품이 아닙니다.
Q4. 아빠가 해주는 게 더 좋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네, 매우 권장합니다. 아빠의 손은 엄마보다 크고 두툼하며 온도가 높은 편이라 아기에게 더 넓은 면적의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아빠의 저음 목소리는 양수 속에서 듣던 소리와 진동수가 비슷하여 아기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빠가 마사지를 전담하면 육아 참여도가 높아지고, 엄마에게 휴식 시간을 줄 수 있어 부모 모두의 정서적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10분, 아빠표 쭉쭉이는 최고의 육아입니다.
결론: 쭉쭉이, 사랑을 전하는 가장 따뜻한 언어
신생아 쭉쭉이는 단순히 아기의 다리를 펴주는 체조가 아닙니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와 부모가 나누는 첫 번째 대화이자 사랑의 언어입니다. 10년 넘게 아이들을 지켜본 전문가로서 확신하건대, 어떤 비싼 영양제나 육아 용품보다 부모의 따뜻한 손길 한 번이 아기의 성장과 정서 발달에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키가 커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오늘도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라는 마음을 담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세요. 올바른 시기와 방법, 그리고 안전 수칙을 지킨다면 쭉쭉이는 우리 아기의 꿀잠을 선물하고, 튼튼한 다리와 건강한 고관절을 만들어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오늘 밤, 잠들기 전 우리 아기에게 따뜻한 '사랑의 쭉쭉이'를 선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