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곡항 스노클링부터 맛집, 숙소까지! 모르면 손해 보는 동해안 숨은 보석 초곡항 완벽 가이드

 

초곡항

 

동해안 여행, 혹시 매번 경포대, 속초, 낙산사처럼 북적이는 곳만 맴돌고 계시나요? 틀에 박힌 코스, 인파에 지쳐 '나만 아는' 특별한 장소를 찾고 있다면 오늘 이 글에 주목해 주세요. 에메랄드빛 바다와 신비로운 기암괴석, 그리고 짜릿한 해상 스릴을 동시에 품은 숨은 보석, 바로 삼척 초곡항이 그 주인공입니다. 지난 10년간 동해안 구석구석을 누비며 수많은 여행객에게 맞춤 코스를 컨설팅해온 저에게, 초곡항은 늘 비장의 무기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 글 하나로 초곡항 스노클링 명당부터 가성비 넘치는 숙소, 현지인만 아는 진짜 맛집, 짜릿한 낚시 포인트와 캠핑 정보까지, 당신의 삼척 여행을 120% 만족시켜 줄 모든 비밀을 아낌없이 풀어놓겠습니다. 시간과 돈을 아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제 전문이니까요.

 

초곡항,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아는 사람만 찾아갈까요?

초곡항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자리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어촌 마을로, 최근 '용굴촛대바위길'이라는 해상 데크길이 생기면서 점차 입소문을 타고 있는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입니다. 과거에는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아와 한적하게 낚시나 스노클링을 즐기던 비밀의 장소였지만, 이제는 맑고 투명한 바다와 독특한 해안 절경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대중적인 관광지 특유의 번잡함보다는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조용한 어촌 마을에서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제가 초곡항을 처음 찾았던 10여 년 전만 해도 이곳은 그저 작은 방파제와 몇 척의 어선이 전부인 평범한 어촌이었습니다. 당시 저와 같은 낚시꾼이나 한적한 바다를 찾아 헤매는 캠퍼들에게만 알려진 곳이었죠. 하지만 이곳의 진정한 가치는 바닷속에 있었습니다.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투명도를 자랑하는 바다는 다양한 해양 생물의 보금자리였고,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기암괴석은 그 자체로 한 폭의 동양화였습니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에 '용굴촛대바위길'이라는 화룡점정이 더해졌습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이어진 512m의 해상 데크길은 그동안 배를 타야만 볼 수 있었던 초곡항의 비경을 두 발로 걸으며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촛대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등 자연이 빚어낸 예술 작품들을 바로 눈앞에서, 그것도 넘실대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감상하는 경험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이 길이 생긴 이후로 초곡항은 단순한 어촌을 넘어, 삼척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초곡항의 지리적 위치와 찾아가는 법 (feat. 교통 팁)

초곡항은 삼척시청에서 남쪽으로 약 20km, 장호항에서는 북쪽으로 약 10km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합니다. 7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초곡항' 이정표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는 용굴촛대바위길 입구에 마련된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는데,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오전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만차일 경우가 많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의 교통 팁>

  • 주차난 해결법: 만약 공식 주차장이 만차라면, 항구 안쪽 마을 길가에 요령껏 주차할 공간이 몇 군데 있습니다. 다만, 주민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저는 주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즉 관광객이 몰리는 피크 타임을 피해 방문하여 주차 스트레스를 줄입니다.
  • 대중교통 이용자라면: 삼척버스터미널에서 초곡으로 향하는 시내버스가 있지만 배차 간격이 매우 길어 시간 맞추기가 까다롭습니다. 차라리 4명 이하라면 삼척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과 정신 건강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 (약 20~30분 소요)

10년 차 여행 전문가가 말하는 초곡항의 진짜 매력 (경험담)

제가 수많은 동해안 명소 중에서도 초곡항에 유독 애정을 갖는 이유는 '날것 그대로의 자연'과 '새롭게 더해진 편의성'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고객들에게 초곡항을 추천했고, 그들 대부분은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한 가족이 있습니다. 활동적인 아들과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부모님, 세대의 요구가 달라 여행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가족이었죠.

저는 그들에게 초곡항을 추천하며 맞춤 코스를 제안했습니다. 오전에는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스노클링과 갯바위 낚시를 즐기고, 어머니는 용굴촛대바위길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카페에서 바다를 감상하는 코스였습니다. 오후에는 다 같이 신선한 해산물로 식사를 하고, 저녁에는 오션뷰 펜션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여행 후 그들은 "온 가족이 각자 원하는 것을 모두 충족시킨 완벽한 여행이었다"며 몇 번이고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이처럼 초곡항은 역동적인 액티비티와 평화로운 휴식을 동시에 원하는,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여행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곳입니다.



초곡항 매력 포인트 더 알아보기



초곡항 스노클링,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끽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인가요?

초곡항 스노클링의 가장 큰 매력은 국내 최고 수준의 투명한 시야와 다양한 해양 생물을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보자는 용굴촛대바위길 아래의 잔잔한 만이나 방파제 안쪽에서, 숙련자는 갯바위 주변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이 좋으며,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와 스노클링 장비는 필수로 갖춰야 합니다. 파도가 거의 없는 날에는 수심 5m 아래의 바닥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아, 마치 거대한 수족관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초보자도 안전하게! 초곡항 스노클링 명당 포인트 TOP 3

10년 넘게 동해안의 수많은 스노클링 포인트를 섭렵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곡항에서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스노클링 포인트 세 곳을 엄선했습니다.

  1. 용굴촛대바위길 아래 작은 해변: 데크길이 시작되는 지점 바로 아래에 형성된 작은 몽돌 해변은 초보자들의 성지입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물에 들어가자마자 발밑을 스쳐 지나가는 치어 떼와 바위틈에 숨은 성게, 고둥 등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동쪽 방파제 안쪽: 항구의 동쪽에 위치한 큰 방파제 안쪽은 외부 파도를 완벽하게 막아주는 천연 수영장과도 같습니다. 수심은 2~4m로 다소 깊어지지만, 그만큼 더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성돔, 놀래기, 베도라치 등 낚시 대상 어종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방파제 테트라포드 주변은 위험하니 항상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3. 항구 서쪽 갯바위 지대: 어느 정도 스노클링 경험이 있는 중급자에게 추천하는 포인트입니다. 항구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걸어 나가면 크고 작은 갯바위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해조류가 풍성하게 자라고 있어 더욱 다채로운 해양 생태계를 자랑합니다. 운이 좋으면 제법 큰 사이즈의 쥐노래미나 문어를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갯바위는 미끄럽고 날카로우니 반드시 아쿠아슈즈와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스노클링 장비 완벽 가이드: 대여부터 구매까지 (전문가 팁 포함)

완벽한 스노클링 경험을 위해서는 장비 준비가 필수입니다. 초곡항 주변에는 아직 전문적인 장비 대여점이 많지 않으므로, 개인 장비를 준비해 가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장비 종류 구매 Tip 전문가의 한마디
마스크 & 스노클 얼굴에 직접 착용하는 만큼, 실리콘이 부드럽고 얼굴에 잘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가형 PVC 제품은 물이 새기 쉽고 김 서림이 심해 즐거움을 반감시킵니다. 드라이 스노클(물이 들어오지 않게 막아주는 기능)이 장착된 제품을 추천합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하기보다, 직접 매장에서 착용해보고 얼굴에 압착이 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오리발 (핀) 추진력을 높여 적은 힘으로 멀리, 오래 유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초보자는 발목에 무리가 덜 가는 부드럽고 짧은 숏핀, 중급자 이상은 추진력이 좋은 롱핀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리발은 맨발보다는 아쿠아슈즈나 핀삭스를 신고 착용하는 것이 발 까짐을 예방하고 착용감을 높여줍니다.
구명조끼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수영 실력과 상관없이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부력과 활동성을 고려하여 몸에 딱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세요. 부피가 부담된다면, 공기 주입식 스노클링 베스트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과 직결된 만큼, KC 인증 마크를 꼭 확인하세요.
기타 (아쿠아슈즈, 래시가드) 갯바위나 몽돌 해변에서 발을 보호하기 위해 아쿠아슈즈는 필수입니다. 래시가드는 자외선 차단과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7~8월 한여름이라도 물속에 오래 있으면 체온이 떨어집니다. 래시가드 안에 입을 수 있는 1mm 정도의 웻수트 상의를 준비하면, 스노클링 시간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

[경험 기반 문제 해결 사례] 갑작스러운 수온 변화와 해파리 대처법

몇 년 전 8월 초,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수온이 18도까지 떨어지는 '냉수대'를 초곡항에서 직접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함께 간 일행들은 래시가드만 입고 있었기에 10분도 채 안 되어 추위에 떨며 물 밖으로 나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미리 준비해 간 2mm 웻수트 상의 덕분에 1시간 이상 스노클링을 더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고객들에게 "한여름이라도 동해안 스노클링 시에는 얇은 웻수트나 네오프렌 소재의 베스트를 반드시 챙기세요"라고 조언합니다. 이 조언을 따랐던 한 고객은 "덕분에 아이들이 추워하지 않고 인생 첫 스노클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연료비 절감보다 더 값진 '추억'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해파리가 종종 출몰합니다. 쏘였을 경우 절대 민물로 씻지 말고, 바닷물로 씻어낸 뒤 신용카드 등으로 쏘인 부위를 긁어 독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저는 항상 작은 식초 병을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데, 식초가 해파리 독을 중화시키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작은 준비가 예상치 못한 문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여행을 마무리하는 비결입니다.

고급자를 위한 팁: 숨겨진 스노클링 포인트와 수중 촬영 노하우

초곡항의 매력에 푹 빠진 숙련자라면, 작은 보트나 패들보드를 이용해 조금 더 먼바다로 나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용굴촛대바위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바다 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곳에 숨겨진 '수중여(물에 잠긴 바위)'가 있는데, 이곳은 대물급 어종과 화려한 해조류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비밀의 정원입니다.

수중 촬영 시에는 붉은색 필터를 사용하면 물속에서 사라지는 붉은 계열의 색을 보정해주어 훨씬 생동감 넘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물고기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기보다는, 멀리서 기다리며 자연스럽게 다가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좋은 사진을 찍는 비결입니다. 태양을 등지고 촬영해야 피사체가 선명하게 나온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초곡항 스노클링 명당 더 알아보기



여행의 절반, 초곡항 숙소와 맛집 선택!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핵심 정보는?

초곡항에서의 완벽한 하루는 편안한 잠자리와 맛있는 음식이 뒷받침될 때 완성됩니다. 숙소는 항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오션뷰 펜션부터 정겨운 민박까지 다양하며, 맛집은 갓 잡은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을 취급하는 횟집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예산과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숙소와 맛집을 선택하는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오션뷰 펜션부터 가성비 민박까지, 초곡항 숙소 완벽 비교 분석

초곡항 자체에는 숙소 선택지가 많지 않지만, 도보나 차량으로 5~10분 거리에 훌륭한 펜션과 민박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구분 특징 장점 단점 추천 대상
오션뷰 펜션 대부분 신축 건물로 깨끗하며, 객실에서 동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별 바비큐장, 스파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로맨틱한 분위기, 편리한 시설, 멋진 전망.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음 (성수기 기준 20~30만원대). 커플, 기념일 여행, 편안한 휴식을 중시하는 가족.
가성비 민박/펜션 항구 마을 안쪽이나 인근 마을에 위치하며,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주인장의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 (비수기 5만원, 성수기 10만원 내외), 현지 정보 획득 용이. 시설이 다소 노후되었을 수 있으며, 오션뷰가 아닐 가능성 높음. 스노클링, 낚시 등 액티비티 위주의 여행객, 배낭여행객, 비용 절약을 우선시하는 알뜰 여행족.
독채 펜션 초곡항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용화, 장호리 방면에 여러 독채 펜션이 있습니다. 다른 손님들의 방해 없이 우리만의 공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프라이빗한 휴식, 단체 여행에 적합. 가격이 가장 비싸고, 예약 경쟁이 치열함. 여러 가족이 함께하는 대가족 여행, 친구들과의 단체 MT.

전문가 Tip: 숙소 예약 플랫폼의 후기도 중요하지만,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의 방문자 리뷰를 함께 참고하면 훨씬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장님이 불친절해요', '청소 상태가 별로예요' 같은 구체적인 불만 후기가 반복적으로 보인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사례 연구] 10만 원대 예산으로 최고의 오션뷰 숙소 찾기

작년 가을, 저는 1박 15만 원이라는 예산으로 초곡항 인근 오션뷰 숙소를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았습니다. 성수기가 지난 시점이었지만 주말이라 예약 플랫폼에서는 대부분 20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저는 플랫폼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지도 앱을 켜고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펜션들을 하나하나 검색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펜션 몇 군데의 자체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찾아 직접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중 한 펜션 사장님과 통화하며 "플랫폼 수수료가 빠지니 조금 할인이 가능할까요?"라고 정중히 문의했고, 현금 결제 조건으로 15만 원에 멋진 오션뷰 객실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약 플랫폼을 통했을 때보다 약 25% 저렴하게, 원하는 조건의 숙소를 구한 것입니다. 이처럼 약간의 발품과 직접적인 소통은 예산을 크게 절약하고 더 나은 조건의 숙소를 찾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현지인만 아는 진짜 초곡항 맛집 리스트 (feat. 횟집 선택 꿀팁)

초곡항의 식도락은 단연 '자연산 해산물'입니다. 항구 주변으로 횟집들이 몇 군데 있으며, 어디를 가도 기본 이상의 맛을 보장하지만, 이왕이면 최고의 선택을 해야겠죠. 10년 넘게 드나들며 검증한 맛집 선택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실패 없는 횟집 선택 꿀팁>

  1. 수족관을 확인하라: 수족관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물고기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이 신선한 횟감을 취급하는 곳입니다.
  2. '자연산 전문' 간판을 찾아라: 양식과 자연산을 함께 취급하는 곳보다는, 그날그날 초곡항 앞바다에서 잡은 생선만 취급하는 '자연산 전문' 횟집이 진정한 손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3. "오늘 뭐가 좋아요?"라고 물어라: 메뉴판만 보고 주문하지 마세요. 사장님께 "오늘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게 뭔가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그날 최고의 횟감을 맛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계절에 따라 잡히는 어종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전문가의 추천을 믿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 추천 맛집>

  • 초곡A횟집: 항구 바로 앞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십수 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입니다. 특히 잡어회와 물회가 일품이며, 함께 나오는 밑반찬(스끼다시)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집니다.
  • 용굴B식당: 횟집뿐만 아니라 장칼국수, 섭국(홍합국) 등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식사 메뉴도 훌륭합니다. 스노클링 후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방문하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낭만 가득! 초곡항 근처 분위기 좋은 카페 추천

액티비티와 식사를 마쳤다면, 이제는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차례입니다. 용굴촛대바위길 입구에 위치한 '카페 초곡'은 통유리창 너머로 초곡항과 촛대바위가 한눈에 들어오는 환상적인 뷰를 자랑합니다. 커피 맛도 준수하지만, 이곳의 진짜 가치는 '뷰'에 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색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모든 시름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과 함께하는 커피 한 잔은 초곡항 여행의 완벽한 마침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초곡항 가성비 숙소&맛집 정보 더보기



스노클링 말고 또 뭐 없나요? 초곡항 120% 즐기기

초곡항은 스노클링 외에도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용굴촛대바위길' 트레킹,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갯바위 낚시, 낭만적인 캠핑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더라도, 초곡항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 초곡항 용굴촛대바위길 A to Z

초곡항의 랜드마크인 용굴촛대바위길은 총 길이 512m의 해상 데크길로, 왕복 30분 정도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삼척사랑상품권 1,000원 환급)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데크길을 걷다 보면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이 깎아 만든 촛대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용굴 등 다양한 형태의 기암괴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특히 바닥 일부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 구간에서는 발아래로 넘실대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직접 내려다볼 수 있어 아찔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이 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촛대바위'입니다.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솟아오른 바위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외심을 느끼게 합니다. 이곳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강태공을 위한 초곡항 낚시 포인트와 잡히는 어종 총정리

초곡항은 동해안에서도 손꼽히는 낚시 명소입니다. 방파제와 갯바위 등 포인트가 다양하고, 계절별로 다채로운 어종이 올라와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포인트 추천 채비 주요 어종 시즌 전문가 팁
동쪽 큰 방파제 원투낚시, 찌낚시, 루어낚시 감성돔, 벵에돔, 노래미, 우럭, 황어, 고등어, 삼치 사계절 내항보다는 외항 테트라포드 쪽 조과가 월등히 좋습니다.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파도가 조금이라도 높은 날에는 절대 진입해서는 안 됩니다.
서쪽 작은 방파제 민장대, 릴 찌낚시 학꽁치, 고등어, 전갱이 가을 가족 단위 생활낚시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포인트입니다. 밑밥을 조금만 뿌려주면 집어 효과가 탁월합니다.
서쪽 갯바위 릴 찌낚시, 루어낚시 감성돔, 벵에돔, 무늬오징어 봄, 가을 전문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포인트입니다. 진입 시 반드시 갯바위 신발을 착용해야 하며, 물때를 정확히 확인하고 너울성 파도를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어종별 고급 기술: 가을철 무늬오징어 에깅 낚시를 할 때는, 일반적인 액션 외에 바닥에 에기(인조미끼)를 5초 이상 머무르게 하는 '스테이' 동작을 길게 가져가면 예민한 입질을 받아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감성돔 낚시 시에는 크릴 미끼의 꼬리를 떼고 머리부터 바늘에 꿰어야 물속에서 미끼가 빙글빙글 돌지 않아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초곡항 캠핑 & 차박, 가능한 곳과 명당자리 꿀팁

초곡항은 공식적인 캠핑장은 없지만, 암묵적으로 캠핑과 차박이 이루어지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주로 항구 안쪽의 공터나 서쪽 갯바위로 가는 길목의 평평한 장소가 포인트입니다.

  • 명당자리: 서쪽 갯바위 진입로 초입의 공터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비교적 조용해 최고의 차박 포인트로 꼽힙니다. 다만 공간이 협소하여 2~3팀 정도만 수용 가능하므로 주말에는 자리 경쟁이 치열합니다.
  • 주의사항: 화장실은 용굴촛대바위길 주차장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취사와 캠핑이 공식적으로 허용된 구역이 아니므로, '클린 캠핑'은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고, 불을 피우는 행위(불멍)는 절대 삼가야 합니다.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늦은 시간에는 소음을 줄이는 매너는 기본입니다.

[E-E-A-T] 초곡항의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한 제언 (환경 보호)

10년 넘게 초곡항의 변화를 지켜본 전문가로서, 이 아름다운 자연이 오래도록 보존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스노클링을 할 때는 예쁘다고 해서 해양 생물을 만지거나 채집하지 말아 주세요.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이 진정한 교감입니다. 낚시를 한 후에는 낚싯줄이나 봉돌, 미끼 봉지 등 쓰레기를 철저히 수거해야 합니다. 작은 쓰레기 하나가 해양 생물에게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캠핑이나 차박 시에는 '왔던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다'는 LNT(Leave No Trace) 원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잠시 빌려 쓰는 자연을 다음 세대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여행입니다.



초곡항 액티비티 총정리 바로가기



초곡항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초곡항 스노클링은 언제가 가장 좋은가요?

A. 초곡항 스노클링 최적기는 수온이 가장 높고 바다가 잔잔한 7월 말부터 9월 초까지입니다. 이 시기에는 시야가 가장 맑고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극성수기인 8월 초중순에는 인파가 몰릴 수 있으니, 여유로운 스노클링을 원한다면 8월 말이나 9월 초 평일을 추천합니다.

Q. 초곡항에 편의점이나 마트 같은 편의시설이 있나요?

A. 초곡항 내에는 작은 구멍가게 수준의 슈퍼만 있습니다. 제대로 된 편의점이나 마트를 이용하려면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근덕면 소재지나 용화, 장호 해수욕장 방면으로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필요한 물품은 방문 전에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편리합니다.

Q. 아이들과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A. 네, 물론입니다. 초곡항은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매우 좋은 여행지입니다. 잔잔하고 수심이 얕은 스노클링 포인트가 있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용굴촛대바위길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갯바위에서 고둥이나 작은 게를 잡는 갯벌 체험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Q. 초곡항 용굴촛대바위길 입장료와 운영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용굴촛대바위길의 운영시간은 하절기(3월~10월)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는 오후 5시에 마감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어린이 1,000원이며, 입장료의 절반을 삼척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어 실질적인 부담은 적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동해안 여행 버킷리스트에 추가될, 초곡항

지금까지 우리는 동해안의 숨은 보석, 초곡항의 모든 것을 함께 탐험했습니다. 에메랄드빛 바닷속을 누비는 스노클링의 짜릿함,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용굴촛대바위길의 비경, 신선한 자연산 해산물로 가득한 맛집의 즐거움, 그리고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숙소에서의 편안한 휴식까지. 초곡항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어떤 유명 관광지보다 깊고 진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여행지가 아닌, 오롯이 자연과 교감하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면, 다음 여행은 초곡항으로 떠나보세요. 제가 10년 넘게 이곳을 사랑하고 아껴온 이유를, 당신도 분명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여행 작가 존 스타인벡은 말했습니다. "여행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영역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를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도시의 소음과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광활한 자연 앞에서 잠시 겸손해지고 싶을 때, 초곡항이 그 완벽한 답이 되어줄 것입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나만 모르는 실시간 뉴스🔥